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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해 경 신봉리의 시간
신봉리 Space315는 창작,놀이 그리고 생활 공간입니다
신봉리의 과수원 한가운데, 사람들의 일상과 더불어 선조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낯선 문화적 충격이었다. 과거는 끝나지 않은 시간이었고, 지금의 중심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었다. 세대의 기억과 시간이 서로를 붙잡은 채, 질긴 끈으로 어어져 있었다.
뒷집 구순 어르신의 손자들이 골목을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오면 그 소리 속에서 삶의 연속성과 유전의 흔적이 겹겹이 겹쳐졌다.
그 무렵 나는 리처드 도티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탐독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생각했다. "나는 어디까지가 '나' 일까? 몸인가, 기억인가, 혹은 누군가에게서 건너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어질 잠시 머물렀다 흘러가는 흔적일까?"
In the middle of the orchard that sustains daily life in Sinbong-ri, the ancestors' grave stands quietly beside the living.The sight struck me deeply - the past was not gone, but breathing at the very center of the present. Time clung to itself:past, present, and future bound like threads that refused to part.
When I hear the grandsons of the ninety-year-old neighbor running through the alley, their laughter folds the layers of life and lineage into a single moment. At that time, I was reading The Selfish Gene. And I found myself wondering: Where do the boundaries of "I" begin and end? In the body, in memory, or in the trace that has crossed through someone before me and will someday move on to someone after me?
#신봉리로 #들어온첫해 #나의관심 #사람은무엇으로살아가는가 #생존 #관계 #공간 #땅을하늘에넣어볼까 #나와공간을 #공유하고있는 #무수한생명체 #공존
뜬금없지만, kame는 아티스트 정해경의 사인입니다.ㅎ ㅎ ㅎ ㅎ
신봉리는 한국의 전통적 마을인 집성촌입니다. 마을은 200여년전에 생겼으며, 신봉리의 작업실은 이마을에서 첫번째로 지어진 집입니다.
신봉리는 한국의 전통적 마을인 집성촌입니다. 마을은 200여년전에 생겼으며, 신봉리의 작업실은 이마을에서 첫번째로 지어진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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